NAT(Network Address Translation) 이해하기
서론 NAT(Network Address Translation)는 네트워크 통신에서 사설 IP 주소와 공인 IP 주소 사이를 중재하는 핵심 기술이다. 이는 1990년대 중반 IPv4 주소 고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등장했으며, IETF의 RFC 1631 문서를 통해 처음 표준화되었다. NAT는 현재 가정용 공유기부터 대규모 기업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인터넷 인프라의 근간을 이루는 필수 기술로 자리잡았다. NAT의 기본 개념 NAT는 라우터나 방화벽과 같은 네트워크 장비에서 동작하며, 내부 네트워크(사설 IP)와 외부 네트워크(공인 IP) 간의 IP 주소를 변환한다. 이 과정에서 패킷 헤더의 IP 주소와 TCP/UDP 포트 번호를 수정하고, NAT 테이블에 변환 정보를 기록하여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RFC 1918에 정의된 사설 IP 주소 대역(10.0.0.0/8, 172.16.0.0/12, 192.168.0.0/16)은 이러한 NAT 환경에서 내부 네트워크 구성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패킷이 NAT 장비를 통과할 때 체크섬(checksum)도 함께 재계산되며, 이는 IP와 TCP/UDP 헤더의 무결성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다. ...